입원부터 2주 회복, 그리고 수술 4주차 현재까지
왼쪽 발 무지외반증 수술을 받은 지 4주가 지났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 없이 회복 중이고, 일상생활도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하면서 여러 후기 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저 역시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참고 자료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 아래 내용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후기이며,
수술 방법과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병원 결정 과정
병원은 총 두 곳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두 곳 모두 절개 수술을 권유했고, 이유는 조금씩 달랐습니다.
- 절개 수술이 회복이 비교적 빠르다
- 재발 확률이 낮다
- 남성의 경우 근육량이 있어 절개 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제 발과 뼈 상태와 유사한 실제 사례를 근거로 수술 방법을 설명해 준 병원에서
전반적인 신뢰가 느껴져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 수술 전 준비 – 실제로 도움 됐던 것들
※ 2박 3일 입원 기준 개인 경험입니다.
클렌징 티슈 (강력 추천)
- 수술 후 이동 시 통증이 생각보다 큽니다.
- 세면대까지 이동해서 세안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클렌징 티슈는 침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해 매우 편했습니다.
- 얼굴 세안뿐 아니라 수술 받은 발 주변을 닦는 데도 활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면도구보다 훨씬 유용했습니다.
마스크
- 입원 중 엑스레이 촬영, 물리치료 등으로 이동이 필요합니다.
- 얼굴을 가릴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편했습니다.
따뜻한 상의
- 수술 직후 꽤 춥습니다.
- 같은 병실 환자분들도 대부분 추위를 느끼셨습니다.
- 입고 잘 수 있는 편한 긴팔 상의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 수술 당일 밤만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냉찜질 용품
- 붓기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 발 전체를 감싸는 전용 냉찜질 제품을 추천합니다.
- 병실 냉장고에 얼려두고 수시로 사용 가능하며
- 퇴원 후에도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3. 수술 및 입원 생활
2박 입원이라 짐은 최대한 최소화했습니다.
- 물티슈, 휴지는 소량이면 충분
- 수건은 준비했으나 사용하지 않음
- 1회용 컵 준비해서 사용 후 퇴원 시 폐기
대부분 하지 거상 상태로 침대에 있어야 하므로
스마트폰, 태블릿, 이어폰은 필수라고 느꼈습니다.
수술 당일
- 점심 무렵 내원 후 검사, 병실 배정
- 병원에서 수술 후 착용할 보조 신발 구입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된 신발) - 오후 4시 이후 수술실 이동
- 병실 복귀까지 약 1시간 내외
- 실제 수술 시간은 약 20~30분 정도로 안내받음
통증
- 누워 있을 때는 큰 통증 없음
- 무통주사와 진통제의 효과가 큼
- 화장실 등 이동 시는 상당히 힘들었음
- 수술 당일 밤이 가장 고비
- 다음 날부터는 절뚝거리며 이동 가능
냉찜질을 자주 한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4. 퇴원
- 2박 3일 후 점심 전 퇴원
- 무통주사 링거는 퇴원 당일 소진
- 퇴원 당일 아침에는 통증이 다시 느껴졌고
진통제 주사를 추가로 맞음 - 퇴원 다음 날부터는 통증이 크게 심하지는 않았음
(소염진통제 효과 포함)
5. 퇴원 후 ~ 2주차 회복 과정
샤워
- 수술 부위에 물이 닿는 것은 2주 후부터 가능
- 깁스 방수 커버 제품을 사용해 퇴원 당일 바로 샤워함
-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드레싱 관리
- 2~3일마다 코반 + 멸균거즈 교체
- 퇴원 시 받은 코반은 3~4주 사용 가능
- 멸균거즈는 별도 구매 필요
구입한 제품
- 3M 코반 1582 (2인치) 압박용 자가접착 붕대
36롤 단위로 구매했는데 다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소독약은 병원에서 제공되어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외부 활동
- 이상적으로는 2주 정도 집에서 회복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현실적으로는 수술 후 1주부터 외출을 시작했습니다.
- 왼발만 수술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며
- 양발 수술이라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6. 수술 2주 이후 변화
- 2주가 지나면서 통증이 확실히 줄어듦
- 붓기가 눈에 띄게 빠지기 시작
- 비대면 진료 진행
- 이 시점까지 잘 참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치며
막상 후기를 써보니 글 쓰는 것이 정말 쉽지 않네요.
그동안 후기를 남겨주신 분들을 다시 한 번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 역시 정답이나 가이드는 아니며
무지외반증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하나의 참고 사례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회복 과정도 시간 되는 대로 이어서 기록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무지외반증 수술 많이 아픈가요?
개인차가 크지만, 수술 직후에는 무통주사와 진통제 덕분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큰 통증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동 시 통증은 확실히 있었고, 수술 당일 밤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Q2. 무지외반증 수술 후 언제부터 걸을 수 있나요?
수술 직후부터 보조 신발을 착용하고 짧은 이동은 가능합니다.
첫날은 매우 힘들었고, 다음 날부터 절뚝거리며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Q3. 무지외반증 수술 후 샤워는 언제 가능한가요?
수술 부위에 물이 직접 닿는 것은 보통 2주 후부터 가능합니다.
저는 깁스 방수 커버를 사용해 퇴원 당일 샤워를 했습니다.
Q4. 무지외반증 양발 수술도 가능한가요?
가능은 하지만, 회복 난이도는 훨씬 높을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왼발만 수술했기 때문에 1주 후부터 제한적인 외출이 가능했습니다.
Q5. 수술 후 가장 도움이 됐던 준비물은?
개인적으로는 클렌징 티슈와 냉찜질 용품이 가장 유용했습니다.
이동이 어려운 입원 초기에는 특히 큰 도움이 됩니다.